산욕기 관리 - 출산후 질병주의
▣ 산욕열과 발생하기 쉬운 질병
출산으로 인해서 산모에는 크고 작은 가지각색의 상처가 생기고 자궁벽은 태반이 벗겨져 떨어진 후 이므로 상처부위등에 세균이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켰을 경우 이것을 산욕열이라고 합니다.
산욕열의 원인이 되는 세균은 보통 부상했을 때 화농을 일으키게 되는 세균들이 대부분이며 연쇄구균, 포두구균, 대장균, 디프테리아균, 임균 등 다양합니다.
자궁 내면이 완치되려면 약 6주~8주정도 걸리므로 한마디로 산욕열이라 하더라도 세균의 종류에 따라서 병의 진행과 증상이 다르며, 따라서 치료법도 다릅니다.
먼저 감염이 일어난 장소에 염증을 일으키고 더욱더 병상이 진행되면 세균이 혈관과 임파관을 통해서 다른 부위와 전신으로 퍼질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산후 질병에 주의를 요합니다.
▣ 감염장소 와 증상
♣ 회음, 외음, 질, 자궁경관의 감염
이것은 비교적 증세가 가벼우며 열도 38℃이하인 경우가 많고 오로에서는 악취가 납니다.
♣ 자궁내막염
산후 2~3일이 지나서 발열한다. 38℃전후의 열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해산 직후에 고열이 나는 경우는 악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혈전성 정맥염
대퇴부의 정맥이 세균으로 인해 염증을 일으켜서 막히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아래의 다리에 부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 복막염
자궁의 염증이 뱃속으로 퍼지면 복막염을 일으키고 한기와 고열이 오게 됩니다.
♣ 산욕패혈증
세균이 혈액 속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몸의 여기저기에 병적 변화가 생기고, 산욕열의 원인이 되는 세균은 출산을 다루는 사람에 의해서 외부로부터 반입되는 경우도 있으며 산부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방책으로는 해산시에 충분한 청결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과 임부 자신의 질염등을 치료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산부의 저항력도 중요하며 빈혁과 영양의 결핍, 만성피로 등으로 저항력이 약해져 있으면 세균의 번식을 허용하게 되며, 임신중에서 부터의 영양은 산욕열의 예방이라는 의미에서도 중요합니다.
또 임신 말기의 성행위가 병균의 감염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므로 출산 전의 1~2개월은 삼가는 편이 안전하겠습니다.
♣ 방광염
산후에 일어나기 쉬운 질병 중에서 이 방광염은 상당히 많으며, 방광은 산도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해산시에 여러 가지로 영향을 받기 마련이고 산후엔 배뇨감이 둔한 까닭에 소변이 괴기 쉬우며 세균의 번식이 쉽습니다.
증상으로는 배뇨의 횟수가 잦아지면서도 1회의 양이 적고 배뇨후에도 개운하지가 않으며, 또 배뇨시에는 아픔을 느끼고 소변이 탁합니다.
- 방광염은 방광의 염증을 말하는데, 정상 방광은 감염에 대해 저항력이 강하나 상처받은 방광에 뇨가 정체되어 있거나 병원균이 요도와 방광에 존재하면 방광염이 될 우려가 많다. 방광염이 요관이나 신장에 침범되어 이차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신우염
세균이 방광으로부터 요관을 거쳐 신우에 도달 번식하여 고름이 괴는 것으로 방광염 다음으로 많은 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 임파관을 통해서 대장균이 신우로 가는 일이 많으므로 변비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산후 3주일이나 5주일쯤에 일어나기 쉽고 갑자기 40℃ 가까운 열이 나며 한기와 떨림이 겹친증상을보이고, 신장이 있는 등의 양쪽 부분에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 산후 신우염은 대부분 방광염이 수뇨관과 신우를 통하여 신장조직으로 퍼지는 상행성 감염이며, 경상모 보다는 초산모에 많고, 특히 난산일 때 분만 중 발광경부가 압박을 받아 멍이 생기면 상한 조직에서 세균이 급속히 번식하게 된다. 원인균은 90%가 대장균에 의하며, 연쇄상구균, 포도당 구균 등도 볼 수 있다.
♣ 치질
임신중부터 치질이 있는 사람은 산후 얼마 동안을 고생을하게 되며, 보통 2~3주일이면 가라앉은 것이지만 그 동안에 치핵이 튀어나와 있는 상태일 경우엔 올리브유등을 적신 가제로 가만히 눌러서 들여보내고 좌약이나 연고를 바릅니다.
< 비뇨기계 감염예방을 위한 환자교육지침>
- 속옷은 면제품을 착용하도록 한다.
- 수분섭취를 권장한다.
- 배뇨를 자주한다.
- 성교 전후에 소변을 본다.
- 질과 회음부 감염은 조기에 치료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