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베 2025. 6. 21. 12:02

 

▣ 산후 탈모

출산 후 빗질을 할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하는 산모가 아주 많습니다.

출산 후 1~4개월일 때에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털이나 음모도 많이 빠지고, 또 머릿결이 나빠지면서 비듬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세포의 흐름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잘 자라지만 출산하면 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모발 성장도 더디고 모근이 약해지면서 쉽게 빠지게 됩니다.

머리카락은 생장기와 휴지기를 거친 후에 빠지고, 그 자리에 새 머리카락이 돋게되므로, 생장기에 자랐다가 휴지기에는 성장을 멈춥니다.

그런데 임신과 출산 과정을 겪으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생장기에서 갑자기 휴지기로 넘어가 버리면서 머리카락이 왕창 빠지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평소엔 하루 평균 1백가닥이 빠지던 것이 그때는 3백가닥이 빠지곤 합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생리적인 현상이므로 많이 빠진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출산직후 많이 빠지던 머리카락은 3~6개월이 지나면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가고, 늦어도 출산 후 1년 이내에 호전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출산후 모발관리

1. 출산 후 2∼3일 : 머리를 감아서는 안된다.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 머리카락과 두피를 닦아내는 정도로 만족해야 합니다.

2. 출산 3∼4일 경 : 머리감기가 가능하다. 이 때도 반드시 서서 샤워기를 이용해 머리를 감고 두피를 손톱으로 긁거나 머리를 비비지 않아야 합니다.

3. 산후 4주이후 : 앉아서 머리감기를 시작할 수 있다.


▣ 푸석푸석한 머리카락을 윤기있게 만들기 위해서

먼저 충분한 수면과 영양있는 식사로 두피를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1. 부드러운 브러쉬로 자주 빗질을 하거나 손가락 안쪽으로 마사지를 해서 두피를 적당히 자극해 줍니다.

2. 1주일에 한차례씩 마요네즈나 달걀 노른자를 머리 전체에 바른 뒤 10분 정도 스팀타월로 감싸주고 헹구어 내는 것도 좋습니다.

3.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때는 샴푸 대신 달걀을 사용합니다.

♣ 방법 : 달걀과 물을 적당히 섞어 믹서에 넣고 저속으로 30초간 혼합합니다.
-> 샴푸 대신 머리카락에 발라 5분간 마사지하고 물로 헹굽니다.
-> 식초나 레몬즙을 한 두방울 떨어뜨린 물에 마지막으로 머리를 헹구어 냅니다.

4. 모발을 보호해주는 비타민 A가 많이 든 장어, 간, 치즈, 달걀, 시금치, 호박이나 비타민 B가 많은 양파, 곡물류, 토마토, 한방에서 권하는 마를 갈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