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 소음인의 건강관리
▣ 소음인의 특징
소음인은 신장의 기능은 지나치고, 비장기능은 부족한, 즉 신대비소(腎大脾小)한 체질이다.
소음인은 키와 몸집이 대체로 작은 편이지만 몸매에 균형이 잡힌 사람이 많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발달 되었고, 살과 근육이 비교적 적으나 골격은 굵은 편이다.
소음인은 매사에 꼼꼼하고 착실하다. 판단이 빠르고, 사색적이며 세심하나 행동력과 표현력이 부족한 편이다. 내성적이고 자기 본위적이어서 계산적이고 질투심이 있으며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기 싫어한다.
늘 불안정한 마을을 갖고 있어서 작은 일에도 신경을 쓰고 속상해 한다.보통 허약한 체질, 냉성 체질이라고 할 때 소음인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늘 기력이 없고 쉬 피곤해지며 고화 장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음식을 가려 먹는 경향이 있다.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한다. 또한 소음인은 신경이 예민하여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가끔 한숨을 한번씩 쉬는 습관이 있다.
▣ 소음인의 식생활
우장 기능이 약하므로 항상 따듯한 성질의 음식물이나, 신열성 조미료가 좋다. 너무 기름진 음식이나 생냉(生冷)한 음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소음인에게 적합한 음식
찹쌀, 차조, 감자, 옥수수 등의 곡류와 미역, 김, 닭고기, 개고기, 염소고기, 노루고기, 참새, 꿩, 양젖, 양고기 등의 육류와 명태, 도미, 조기, 미꾸라지, 민어 등의 어류와 사과, 꿀, 토마토, 복숭아, 시금치, 양배추, 참기름, 파, 마늘, 생강, 고추, 후추, 카레 등의 향신료
▣ 소음인에게 해로운 음식
냉면, 참외, 수박, 냉우유, 팥빙수 등의 빙과류와 생맥주, 보리, 팥, 오이, 돼지고기, 밀가루 음식(특히 라면), 케이크, 더덕, 조개, 새우, 게, 낙지, 갈치, 고등어, 청어, 결명자, 구기자, 오미자, 찬 음식, 얼음
▣ 적합한 약재
인삼, 부자, 황기, 당귀, 천궁, 계피, 벌꿀, 대추
▣ 소음인의 건강관리
소음인은 음식 소화만 잘 되면 건강하다. 소화가 안 되고 명치끝이 아프고 속이 더부룩해서 항상 얼굴 표정이 어두운 사람은 소음인이 많다. 또한 소음인은 비대하지 않고 몸이 차고 허약해서 땀을 흘리면 몸이 허약해진 신호라 할 수 있다.
소음인은 만성피로, 소화불량성 위염, 위하수, 위산과다, 상습적인 복통 등의 급만성 위장염과 우울증, 불안, 신경증 등의 신경성 질환, 수족냉증, 차멀미, 설사 등의 증상이 고질적으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
▣ 소음인의 생활 습관
소음인은 적극적인 태도와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위하여 규칙적이고 부지런한 생활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매일 아침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기본체력이 약하므로 너무 심한 운동을 하여 땀을 많이 내는 일은 삼가야 한다.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입맛을 떨어뜨리고 피곤을 유발하여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어떤 운동이던지 규칙적이고 적당하게 하는 것이 요령이며 근력을 강화 시킨 다기 보다는 모든 관절을 골고루 움직여 유연성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조깅이나 줄넘기, 기계체조, 수영, 등산 등이 적합하며, 평소에 냉 온 욕을 하여 심신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 소음인의 마음가짐
소음인은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인해 외부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정한 마음이 오기 쉽다 따라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길러야 한다.
작고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말고, 대범한 마음을 가지며, 자존심만 앞세우지 말고 다른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해타산에 너무 얽매이거나, 질투하는 마음을 갖거나, 조그만 일에도 마음을 끓이는 것은 소음인의 좋지 못한 특징이며, 이로 인하여 각종 신경증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