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산전검사
정기 검진의 횟수는 병원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정상적인 임신의 경과일 때 28주까지는 4주에 한번, 36주까지는 2주에 한번, 그 이후에는 매주 정기적으로 방문하도록 한다.
임신 후기가 되면 이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검진의 간격이 짧아진다. 검진일 이외에도 출혈이나 통증 등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검진을 받는다. 정기검진 검사는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개 다음과 같다.
▣ 내 진
내진이란 질 안에 손가락을 넣어 자궁이나 난소 등의 위치나 크기 등을 진찰한다.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아프지는 않다. 힘을 주면 더 불편하기도 하고 아프기까지 하므로 편한 마음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내진은 초진시에는 반드시 하지만 초진 후에는 병원에 따라서 매회 하거나 10개월이 될 때까지 하지 않는 곳도 있다. 그러나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자궁구의 열린 상태를 보기 위해서 반드시 한다.
▣ 초음파 검사
초음파검사는 초음파 진단장치를 배나 질 안에 대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초음파의 반사를 이용하여 뱃속 아기 모습을 영상화하는 것이다. 초음파검사로 아기의 크기, 심장의 움직임 등을 확인하고, 자궁외 임신, 전치태반, 역아, 쌍둥이, 난소나 자궁의 이상 등을 발견한다. 임신 24주쯤이 되면 성별도 알 수 있다. 이 검사는 병원에 따라서는 매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상이 없으면 필요에 따라 2, 3회 하는 곳이 많다.
임신 초기에 검사를 받을 때는 소변을 보고 나면 골반 내장 속의 가스가 초음파의 통과를 방해하기 때문에 방관에 뇨를 꽉 채운 상태여야 한다. 최근에는 경질 초음파로 임신 초기부터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다.
▣ 혈압측정
고혈압이나 저혈압을 알기 위해서 측정하는 것이지만, 최고 혈압이 140mmHg, 최저혈압이 90mmHg을 지나면 임신성 고혈압으로 의심해 보아야 한다.
▣ 태아심박음검사 (초음파 도플러 검사)
임신 11주경부터 초음파 도플러법으로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의사가 심박수나 리듬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톡톡톡 소리는 산모에게도 들리기 때문에 아기의 건강한 모습이 전해지는 것 같아 매회 이 검사를 즐겁게 하는 사람도 있다. 남편이 듣기를 원할 경우에는 의사의 협조를 구해 함께 듣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