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계획 하시면 -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필수 건강식품 엽산에 대한 보고서....
<엽산에 대한 연구보고서 중에서...>
“건강한 아기를 낳고, 기형아 예방을 하고자 한다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엽산을 섭취하세요”
적당한 시기는 임신 1~2달정도 전부터 임신 3개월까지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그럼 어떤이유에서 엽산섭취가 중요하다고 하는지 알아 봅니다.
1. 척수이상과 무뇌증예방차원
미국 '질병통제 및 방어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권장량의 엽산 (folic acid)을 섭취하는 여성은 전체 미국 가임 여성들의 3분의 1이 채 안된다고 한다. 1992년 미 공중위생사무국(Public Health Service)은 가임 연령층의 여성들은 식사나보충제를 통해 매일 400마이크로그램의 엽산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였다.
적절한 양의 엽산을 섭취함으로써 척주 및 척수에 이상이 생기는 척추피열(spina bifida),뇌와 두개골에 치명적인 이상을 초래하는 무뇌증 (anencephaly) 등의 신생아 기형 발생률을 감소시킬수 있다.
"15세에서 45세 사이의 모든 여성들이 충분한 양의 엽산을 필요로하는 이유는 대략 절반에 달하는 임신이 무계획 상태에서 이루어지고, 더구나 대다수의 여성들이 임신 사실을 깨닫기 전인 임신 초기에 척주와 뇌의 결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CDC 는 보고하고 있다.
현재 모든 강화식품들은 엽산 보충이 요구되고 있으며 권장량의 엽산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매일 엽산 보충제나 일일 권장량의 엽산을 합유한 아침식사용 시리얼, 또는 엽산 강화식이나 자연적으로 엽산이 풍부히 함유된 음식--오렌지 쥬스나 녹색 채소--을 먹으면 된다. 그러나 엽산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데도 많은 경우, 엽산의 양이 신생아 기형을 방지하는데는 부족할 수 있다.
"엽산 보충제 섭취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CDC는 조언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4천여 태아가 척주와 뇌 이상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3천여건의 결함은 적절한 엽산 섭취를 통해 예방될 수 있다고 한다.
2. 엽산 보충을 통해 다운증후군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 발견
학술지 "미국임상영양학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9월 28일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엽산을 대사 시키는데 문제가 있는 여성에게서 다운증후군을 가지는 아기가 태어날 위험이 보통의 경우보다 약 2.6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엽산은 녹색 야채와 콩, 참치, 달걀 등의 식품에서 발견되는 비타민 B이다. 또한 미국 정부는 지난 1998년에 밀가루와 아침으로 먹는 오트밀 및 콘플레이크와 같은 곡류, 파스타(pasta)에도 엽산이 풍부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엽산이 기형아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운증후군은 정신 발달 지체와 신체 기형을 동반하는 일종의 유전 장애(genetic disorder)에 해당한다.
또한 다운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은 심장 결함을 비롯해서 시각 장애, 청각 장애 등의 건강 문제에 시달릴 위험도 크다고 한다.
정상적인 난세포와 정자 세포는 23개의 염색체(chromosome)를 가지는데 난세포나 정자 가운데 하나에 여분의 염색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수정이 일어나면 다운증후군을 가지는 아기가 태어나게된다.
이번 연구에는 다운증후군 아이를 가진 57명의 여성과 정상적인 아이를 가진 여성 50명이 참여했다. 그리고 연구 결과 MTHFR 유전자 이상이 다운증후군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엽산 보충을 통해 다운증후군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다운증후군의 발생 여부는 배란이나 수정 과정에서 이미 결정되고 여성이 자신의 임신 사실을 인지하는 때는 이보다 훨씬 후이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 엽산을 복용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가임 여성들이 항상 충분한 엽산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해야만 엽산 보충을 통한 다운증후군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3. 구강 기형아 출산의 위험성을 감소 시킬 수 있는 엽산
엽산을 처리하는 유전자에 변형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구개열 또는 구순열 기형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러한 위험성은 임산부가 임신 기간 동안에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경우에만 가중된다는 사실이 네덜란드 연구진에 의하여 새롭게 제시되었다.
구순열 기형은 윗 입술이 두개로 갈라지는 기형이며 구개열 기형은 입천창에 구멍이 생기는 기형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1990년 이래로 빵, 시리얼, 밀가루 그리고 파스타 같은 곡물에 엽산성분을 강화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곡물에 엽산 성분을 강화할 것을 의무화한 까닭은 척추 뼈갈림증 같은 신경관 기형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즉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신경관 기형이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임산부가 엽산을 너무 적게 섭취하면 구순열 또는 구개열 기형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연구진은 최근의 연구에서 MTHFR 유전자 변이를 가진 임산부가 이러한 기형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음식 또는 영양제를 통하여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은 임산부들도 기형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발견하였다.
연구진은 구순열 또는 구개열 기형을 가진 아기를 출산한 179 가정과 기형이 없는 아기를 출산한 204 가정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엽산 신진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MTHFR 유전자 변이를 가진 임산부가 임신 기간 동안 엽산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으면, 이러한 기형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이 6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구강 기형을 출산한 임산부 중 25% 정도가 유전자 변이를 가진 반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임산부 중의 16% 정도만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 것도 발견하였다. 이러한 유전자 변이를 가진 여성의 경우 식단을 통하여 엽산을 통하여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구강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아지며, 엽산 영양제 또는 음식을 통하여 엽산을 적게 섭취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10배 이상 높아지는 것도 확인되었다.
4. 엽산 기형아출산 예방 효과 80%
엽산(葉酸) 보충제를 임신전후에 매일 복용하면 이분척추(二分脊椎) 등 신경관결함을 지닌 기형아 출산 위험을 80%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베리 박사는 중국 베이징(北京)의과대학 연구팀과 함께 기형아 출산율이 높거나 낮은 지역에 사는 중국여성 24만8천명을 대상으로 1993∼95년사이에 실시한 실험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베리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전부터 임신후 28일까지 엽산이 들어있는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으로 신경관결손증(神經管缺損症)의 기형아 출산 위험을 79∼84%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태아의 척추 형성은 대부분의 여성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기전인 임신후 28일이내에 완료된다. 베리 박사와 베이징의대 연구팀은 실험대상 여성중 반에게는 매일 엽산 400마이크로 그램을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 반에게는 엽산을 주지 않은 결과 기형아 출산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엽산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기형아 출산율이 79% 낮았고 기형아 출산율이 낮은 지역에서는 엽산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기형아 출산율이 84%나 낮게 나타났다.
기형아 출산율이 높은 것은 엽산이 많이 들어있는 푸른잎 야채와 같은 식품이 부족해지는 겨울철에 결혼하여 임신하려는 오랜 풍습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의 명령에 따라 98년 1월부터 모든 밀가루, 쌀, 파스타, 옥수수가루에 100g당 140마이크로 그램씩의 엽산을 반드시 첨가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곡물식품에는 엽산외에도 지아민, 리보플라민, 니아신, 철 등이 첨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