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 소양인의 건강관리
▣ 소양인의 특징
소양인은 비장의 기능은 활발한데 신장기능이 부족한 사람, 즉 비대 신소한 체질이다. 소양인의 체격은 상체에 비하여 하체가 약하며 가슴과 어깨부분이 발달 되어 있다.
살이 찐 사람은 드물고, 다리가 가늘며 경쾌해 보인다. 걸을 때는 항상 먼 곳을 보고 걷는다. 얼굴 모습은 머리가 앞뒤로 나오거나 둥근 사람이 많으며 표정이 밝다.
턱은 뾰족한 편이고 입술이 얇고 눈매가 날카롭다. 몸에 열이 많다. 소양인은 외향적인 성향이 있으며 명랑하고 재치가 있다. 다정 다감하고 봉사와 희생정신이 있어서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다.
성격이 급하고 경솔하며 화를 잘 내는 경향이 있고 강직한 성격으로 부당한 일에는 의분을 참지 못한다. 남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고 대인 관계는 원만하나 사정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 소화력이 왕성하다. 땀은 많지 않으며, 시각이 특히 발달 되어 있다. 더운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좋아하고 음식을 빨리 먹는 경향이 있다. 신경은 대체로 예민한 편으로 쉽게 달아오르지만 또 쉽게 풀린다. 소양인은 한국사람 중의 20~30%에 해당한다.
▣ 소양인의 식생활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로 소화력은 왕성한 반면 음기가 허약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싱싱하고 서늘한 음식이나 소채류, 해물류가 좋고 음허하기 쉽기 때문에 보음하는 음식이 좋다.
▣ 소양인에게 적합한 음식
보리, 팥, 녹두, 들깨, 곡류, 돼지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의 육류와 생굴, 해삼, 멍게, 전복, 새우, 게, 가재, 잉어, 자라, 가물치, 가자미, 보어 등의 어패류와 비추오이, 상치, 우엉, 가지, 미나리, 참외, 딸기 등의 채소와 바나나, 파인애플, 메론, 맥주, 영지버섯, 결명자
▣ 소양인에게 해로운 음식
맵고 자극성 있는 조미료( 파, 마늘, 고추, 생강, 후추, 겨자)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카레),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찹쌀, 현미, 생강, 꿀, 인삼, 감자, 담배
▣ 적합한 약재
숙지황, 생지황, 산수유, 복령, 저령, 택사, 강활, 독활, 시호, 복분자, 차천자
▣ 소양인의 건강관리
소양인은 대변이 잘 통하면 건강한 상태이다.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열독이 내려가지 못하여 가슴부위가 뜨겁고 답답해지는데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면 건강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소양인은 비뇨기, 생식기의 기능이 허약하여 방광이나 신장 자궁 등에 질병이 오기 쉽다. 허리가 약하여 요통, 슬관절통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 몸에 열이 많아서 여름을 많이 탄다. 화(火)나 열(熱)로 인한 병이 많이 오므로 심장병 당뇨병 중풍 고혈압 등을 예방하여야 한다.
▣ 소양인의 생활 습관
소양인은 체형은 수척한 경우가 많지만 강골이고 피로에 강하며 잔병이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만약 비만할 경우 어떤 체질보다 그로 인한 신체적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된다.
또 소양인은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며 순발력은 좋으나 지구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매사에 끈기가 부족하여 시작은 잘하나 마무리가 잘 안되어 용두사미 격이 되기 쉽다.
따라서 평소에 끈기와 지구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어떠한 운동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등산이나 장거리 달리기, 사이클 등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이 좋다.
▣ 소양인의 마음가짐
소양인은 성격이 급하여 감정에 휩싸이는 경향이 많아서 쉽게 화를 내며 의분에 젖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감정을 오래 마음속에 간직하지 못하고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그로 인한 고통은 적은 편이다.
그러나 계속 화를 내고 슬픔에 젖어 있지 말고 훌훌 털어 버리는 것이 좋다. 또 소양인은 외부의 일을 신경 쓰다보면 자기 일이나 가정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이것이 다시 불안의 원인이 되므로 자기의 실속을 챙기고 가정을 돌보는데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