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계획 하시면 - 식욕장애 여성들의 성생활보고서....

식욕장애 여성들의 성생활

이탈리아 로마 소재 인다진사의 앤나 마씨박사는 홍콩에서 개최된 제 14회 세계성학회(WCS)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과식이나 폭식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더 높다고 말했다.(1999)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그러나 식욕부진 여성은 정상여성과 자신을 바라보는 견해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마씨박사는 93명의 여성들을 대식증, 체중과다, 비만, 정상체중 각 20명, 식욕부진 여성 13명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이들에게 음식, 대인관계, 성행위 및 스트레스를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해 질문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그 결과 대식증과 식욕부진 여성이 성생활에 가장 불만이 높았으며 대식증 여성은 충분한 성생활을 갖지 않았거나 성행위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반면 식욕부진 여성은 대인관계에 불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대식증 환자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가장 좌절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만여성과 체중과다 여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들을 그 상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기방어적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강했다. 식욕부진 여성은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면 특히 연약하고 상처받기 쉬워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식증 체중과다 비만여성 모두는 정상이나 식욕부진 여성에 비해 자기비판적 태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