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출산 - 산후관리

계절별 산후조리(여름)내용

뱅베 2025. 6. 17. 09:59

▣ 산후 7일까지 찬물 샤워는 금물입니다.

여름 출산으로 산모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바로 씻을 수 없다는 점. 아무리 덥고 땀이 비 오듯 흘러도 적어도 산후 7일까지는 샤워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도 집안에 욕실이 있고 보온이 잘된 상태라야 샤워가 가능하고, 땀이 많이 날 때에는 뜨거운 물에 수건을 적셔 몸을 닦아 주고, 목욕은 3주가 지난 다음에 하고 욕조에 들어가 씻는 것은 4~5주, 공중목욕탕은 6주 이후에 이용하도록 합니다.


▣ 선풍기·에어컨은 방향을 조절해서 사용하도록 합니다.

여름철 산후 조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찬바람이라고 하면 흔히 겨울에나 주의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여름철 역시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여 땀을 충분히 흘려야 하므로 선풍기·에어컨 바람은 쐬지 않아야 합니다.

분만 후에는 땀에는 땀을 많이 흘린 상태이므로 보통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약한 바람이 절대 산모의 관절이나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방향을 조절합니다.

바람이 방의 벽을 향했다가 간접적으로 산모에게 전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에어컨을 틀 때에는 필터를 자주 교환하여 실내 공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 좌욕은 미지근한 물로 샤워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 출산하면 회음 절개 부위가 감염될 우려가 높으므로 각별히 신경쓰도록 하고, 상처가 빨리 아물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 2~3회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할 뿐만 아니라 기분도 상쾌하게 해주고, 좌욕을 할 때에는 물을 끓여서 대야에 담은 후 데지 않을 정도로 식힌 다음 그 위에 앉아 있습니다.

너무 뜨겁다고 느껴지면 미지근한 물로 온도를 맞춘 후 샤워기를 이용해 씻어 내는 것도 괜찮으며, 좌욕 후에는 습하지 않도록 잘 말려 주어야 짓무름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대강 물기를 닦아 낸 후 드라이어로 말려 줍니다..


▣ 찬 음료, 아이스크림, 얼음은 금물입니다.

출산 후에는 위장의 기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딱딱한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하지 못하고, 또 치아와 관절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찬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덥다고 산후 조리 기간에 얼음물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면 나중에 풍치로 고생할 수도 있고, 채소와 과일도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것보다는 실온에 두어 찬기가 가신 후 먹도록 하고, 갈증이 심하게 날 때에는 미지근한 결명자차나 둥굴레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긴 소매 옷은 필수, 되도록 양말을 신도록 합니다.

삼칠일까지는 긴 소매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옷을 입고, 양말도 산후 1주일 정도는 신는 것이 좋지만 너무 덥게 느껴진다면 벗어도 됩니다.

단 맨발로 찬 곳을 디디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옷은 몸에 너무 달라붙지 않아야 하며 레이스 등이 달리지 않은 심플한 것이 좋고 소재는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제품이어야 합니다.

모유를 먹이는 산모라면 가슴 부분에 주름이 풍성하고 앞트임이 있는 옷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