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몸매관리

▣ 충분한 휴양

수태에서 시작하여 1년이 가까운 세월을 모체는 절제와 긴장의 생활을 해왔으므로, 그러한 생활 뒤에는 가벼운 순산의 경우라도 10시간 이상의 육체적인 싸움을 경험하였으며 심한 난산일 때는 죽음의 직전까지 가는 것과 다름없는 최고 고통의 순간을 육체와 정신의 경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싸움이 끝난 뒤에 분만의 뒤처리가 끝나면 우선 깊은 수면으로 정신의 안정을 되찾고 육체의 피로를 회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은 잠을 깨우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서 저절로 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푹 자도록 해야 하고, 다음으로 모체의 회복에 필요한 것은 마음의 평온과 사랑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모체가 마음의 평온한과 사랑에 잠길 수 있도록 주위 사람들이 각별한 배려를 해야 합니다.


▣ 산욕체조의 기본

산욕기 1주일쯤 지나면 체력도 제법 회복되어서 신변의 자질구레한 일들은 몸소 할 수 있게 되므로 이 무렵부터 슬슬 일상생활로 복귀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산욕기에도 알맞은 정도의 운동이 필요하며 그것이 체력이 회복을 촉진하게 되며, 여기에서는 입원중에서부터 할 수 있는 산욕체조의 기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기본적인 체조에거 차츰 가벼운 정도의 미용체조로 발전하도록 합니다.

1. 심호흡과 상체의 준비운동

♣ 위를 보고 바로 누워서 팔다리를 뻗고 차렷의 자세를 취합니다.
♣ 다음에 손바닥을 위를 향해서 펴고 심호흡을 합니다.
♣ 그대로 팔을 옆에서 머리 위까지 올려서 손바닥을 맞추고, 이때 숨을 다 들이마시도록 하고, 들이쉰 다음 숨을 멈추고 양손을 맞춘 채로 얼굴에서 가슴으로 내리면서 숨을 내쉽니다.
♣ 합장한 모양으로 손가락을 마주 잡는 모양으로 옮기면서 배쪽으로 내리고 동시에 머리를 들고, 여기서 숨을 완전히 내쉬고 처음의 자세로 되돌아 갑니다.

2. 양다리의 굴신운동

♣ 위를 보고 바로 누워서 양다리를 똑바로 뻗고, 양손을 가슴위에 놓습니다.
♣ 먼저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다음에 위쪽으로 똑바로 뻗었다가 그대로 내리고, 여기서 처음의 자세로 되돌아가는데 다른 한쪽 다리를 똑같이 움직입니다.

3. 상체의 운동 : 이 운동은 보조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 산부는 심호흡과 상체의 준비운동 자세를 취합니다.
♣ 보조자가 산부의 옆에서 고개 밑으로 팔을 밀어 넣습니다.
♣ 조용히 고개부터 일으켜 세워 상체가 바닥에서 완전히 떨어지면 일단 멈춥니다.
♣ 다시 일으키면서 45도 가량으로 일으켰을 때에 다시 멈추고, 또다시 직각으로 될 때까지 일으킵니다.
♣ 산부는 일어나면서 조금씩 숨을 내쉬고 직각으로 일어났을 때에 숨을 전부 내쉽니다.
♣ 산부는 숨을 들이쉬면서 순서를 거꾸로 더듬어서 처음의 자세로 되돌아갑니다.

4. 브리지 운동

♣ 위를 보고 바로 누운 다음 팔굼피를 구부려서 양쪽 손바닥으로 머리를 굅니다.
♣ 양 무릎은 거의 직각으로 구부립니다.
♣ 다음에 머리 밑의 팔과 다리로 몸을 떠받치면서 허리를 뜨게하고, 한껏 뜨게 되었을 때에 일단 멈추고 처음으로 되돌립니다.

5. 복근운동

♣ 심호흡과 상체의 준비운동 과 똑같은 자세로 눕고 보조자가 산부의 발목을 잡습니다. 산부는 이 자세로 양손을 고개 밑에서 맞잡고 상체를 일으킵니다.
♣ 직각으로 될 때까지 일어나면 일단 멈추고 천천히 원래의 자세로 되돌아 가고, 호흡은 일어날 때엔 내쉬고 들이쉬면서 쓰러집니다.

6. 무릎의 개폐운동

♣ 양손을 고개 밑에서 맞잡고 바로 누워 양 무릎을 직각으로 구부리고, 보조자는 산부의 양 무릎을 약간 바깥족에서 잡아 누릅니다.
♣ 보조자가 누르는 힘을 거슬러서 산부는 무릎에 힘을 줍니다.
♣ 이와는 반대로 보조자가 산부의 무릎을 벌리려고 하고 산부는 무릎을 모으려고 합니다.
이상 여섯 가지 체조를 5～ 6회씩 되풀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