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건강백과-음식도 궁합이 있다

쌀 & 솔잎

뱅베 2025. 6. 28. 17:37

신선들은 솔잎을 먹고 산다고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사람들에게 친숙한 것이 솔잎이다. 솔잎가루를 약한 불에 끓여서 짠 용액에 꿀을 적당히 섞어서 먹으면 강장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교 경전에서는 수도를 위해 강인한 체력을 만드는 방법으로 소나무 잎을 활용해 왔다고 한다. 수행스님이 단식에 들어갈 때 솔잎을 한 줌 씹어 먹고 수행을 하였던 것이다.


또 시루떡을 찔 때 솔잎을 까는 것은 방부 살균 효과와 더불어 독특한 솔향기를 돋구기 위한 것이다.
솔잎을 씹으면 피로가 회복되고 젊음을 유지하는데 큰 보탬이 된다.


그것은 솔잎이 체내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쇠약증,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솔잎과 박하잎을 썰어서 9 : 1의 비율로 섞어 베개를 만들어 배면 효과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생솔잎을 씹으면 고약한 입냄새가 신기할 정도로 없어진다. 생잎에는 테르펜 계통의 독특한 방향물질이 있고 엽록소, 베타카로틴, 비타민 B 복합체, 비타민 C 등이 풍부해서 사람들의 신경을 안정시키는 생리적인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솔잎 생식을 하면 뇌기능이 좋아지고 심장이 튼튼해지며 이상 혈압을 방지하고 동맥경화에 효과가 크다.
약리적으로는 수렴성 소염작용과 혈액응고작용, 살충작용 등이 알려졌고 괴혈병,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활용되어 그 효과를 본 사람들이 많다.


또한 솔잎에는 철분 함량이 높아 철분 부족으로 생기는 빈혈 증세에 좋은 재료가 되기도 한다. 적송의 잎에는 아미노산이 19종류가 함유되는데 아미노산이 가장 많이 함유되는 시기는 2∼5월 사이라고 한다.


솔잎이 가지고 있는 여러 기능성 성분으로 고혈압, 뇌졸증, 심장병, 심근경색, 중풍, 당뇨병 치료에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또한 솔잎녹즙은 사람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감기를 이기게 하고 냉증에서 오는 빈뇨증 치료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그런데 솔잎은 독특한 향미로 먹기가 어려운 것이 흠이므로, 다음과 같이 솔잎떡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솔잎 500g, 멥쌀 한 되, 검은콩 한 컵, 소금 약간을 준비한다.


연한 색을 때는 솔잎을 따서 잘 씻은 뒤 찜통에 베보자기를 깔고 쪄서 채반에 펼쳐 잘 말린다.
솔잎이 바짝 말라서 빳빳해지면 분마기나 믹서에 넣고 갈아 곱게 가루를 낸다.


쌀을 씻어서 불려 가루낸 다음 위의 솔잎가루와 섞고 잘 불린 검은콩을 골고루 섞는다.
찜통에 안친 다음 겅그레 위에 베보자기를 깔고 떡재료를 안쳐서 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찐다.


찌는 동안 떡이 마르지 않게 중간중간 물을 뿌려 준다.
아이들의 식성에 맞추려면 설탕이나 꿀을 조금 섞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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