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건강백과-음식도 궁합이 있다

콩 & 식초

뱅베 2025. 6. 28. 17:39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 라고 할 정도로 고단백식품의 대표격이다. 뿐만 아니라 동물성 지방과는 질이 다른 불포화지방과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곡식과는 달리 콩은 날 것을 먹지 못한다.
그런데 콩을 가열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어도 지장이 없는 색다른 방법이 전래되어 오고 있으니 초콩이 바로 그것이다.


초콩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잘 씻은 콩을 물기를 빼고 유리병에 ⅓ 가량 담는다. 다음으로 식초(양조)를 유리병의 ⅔ 높이가 되게 붓고 잘 봉해 둔다.


콩이 식초를 빨아들이도록 1∼2일 동안 서늘한 곳에 방치한다.
콩이 표면에 노출되면 콩 위에 1cm 정도 되게 식초를 추가하고 1∼2일 지나 식초가 거의 흡수되었으면 다시 식초를 더 넣는 작업을 되풀이한다.


식초가 더 이상 흡수되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서, 포화 상태가 되면 밀폐해서 7∼10일간 두면 초콩이 완성된다.
완성된 초콩은 조리나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초를 빠지게 한다. 이 초콩을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먹으면 된다.


밥반찬이나 간식 삼아 먹으면 되는데 1회에 15∼20알 정도를 먹으면 좋고 약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식전에 먹는 것이 더 좋다.
이러한 초콩의 효능은 식초와 콩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서 비롯된다.


먼저 양조 식초의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식욕을 돋우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 위액 분비를 활발하게 하고 특히 단백질 소화에 효과가 크다.


둘째, 피로회복 효과가 크다. 식초의 유기산이 피로물질을 분해시켜 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셋째, 다른 조미료 없이도 먹을 수 있다. 간장, 설탕으로 조미하지 않아도 초맛이 있어 먹기 쉽다. 비만, 고혈압, 당뇨인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넷째, 유해한 과산화지질을 감소시킨다. 주근깨·기미 등을 막고 피부를 곱게 하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다섯째, 지방 합성을 방지하고 분해를 촉진한다. 그래서 비만 방지 효과가 크다.


여섯째,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고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


콩에서 기대되는 효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여 혈관 강화 효과가 있다.


둘째,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는 리놀산과 리놀레인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이 기대된다.


셋째, 비타민 B군과 E, 칼슘을 많이 가지고 있다.


넷째, 식이성 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와 대장암 예방이 가능하다.


다섯째, 사포닌, 레시틴이 있어 과산화 지질을 방지하고 노인성치매 예방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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